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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펙은 만점인데 면접에서 계속 탈락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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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관이 뽑을 수 밖에 없는 지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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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자가 직접 보여주는 합격자 스펙 공개 (합격률 0%에서 최종합격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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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텐시브 워크샵을 통한 인식 전환 : 면접은 운이다?...

최준호
[옵션] 참여기간 : 5/15(월)~5/17(수) 3일간 / 13-17시 / 1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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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크샵 참석 전, 면접은 운이라고 생각했다. 면접관과의 케미나 질문의 종류 등에 따라 나를 어필할 수 있는 답변이 결정된다고 느꼈다. 그러다 보니 내 강점을 물어봐 준 면접에서는 좋은 결과가 있었지만, 그렇지 않은 면접은 아쉬움이 남았고 운이 안 좋았을 뿐이라고 스스로 위로했다.
8번의 면접 경험에서 정립된 이러한 생각이, 3일간의 워크샵을 통해 완전히 바뀌었다. 면접관이 어떤 성향이든, 어떤 약점 포인트를 질문하든지 그에 대한 파훼법이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약점을 물어보면 파훼법으로 돌파하고, 내 강점을 안 물어보면 내가 적극적으로 나서서 어필해야 했다. 알고 보니 면접은 전략이더라!!
1분 자기소개에서 면접관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액션으로 어그로를 높이는 전략을 알게 되었다. 나는 지금까지 8번의 면접을 경험했지만, 1분 자기소개와 자소서에 기반한 질문은 거의 받지 못하여 합격 도장을 받기까지의 과정이 임기응변식이라 험난했다. 하지만 이번 워크샵을 통해 내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포인트가 아닌 면접관이 중요하게 보는 포인트를 알게 되었다.
실제로 이를 실전에 바로 활용하여, 2일차에 진행한 실전 면접에서 처음으로 내 필살기에 대한 질문을 받게 되었다. 그것도 아주 깊이 있게 받았고, 1일차에 코디님과의 질의응답을 통해 파악한 약점 덕분에 스스로 만족스러운 답변을 할 수 있었다. 사실 이전까지는 내 경험이 군대 경험이라 이해가 안 되어 질문을 못 받은 건지, 직무 연관성이 부족하여 매력 없는 경험이라 치부된 것인지 알 수 없었다. 하지만 현시점에서 그것은 중요한 것이 아니었다. 내가 가진 경험 중 최고의 경험에 확신을 갖고 면접관에게 던지면 해결되는 문제였다.
면접관이 내 경험을 매력적으로 느낄 수 있게 ‘조미료를 첨가하는(?) 전략’을 배울 수 있었다. 팀원들과 모의 면접 간 면접관을 담당해보니, 지원자가 자소서를 아무리 열심히 써내도 면접관이 그 긴걸 모두 읽어내고, 내 강점까지 이해해주길 바라는 것은 욕심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그럴 정신도 없고 여유도 없었다. 면접관도 힘들다... 내 필살기는 내가 떠먹여 줘야 한다! 더 이상 면접관이 내 강점을 알아봐 주길 기다리지 않겠다. 내가 적극적으로 질문거리를 어필해야 하겠다.
그동안 면접을 볼 때마다 복기를 진행해왔지만, 질문의 의도가 이해되지 않는 것들이 있었다. 의도부터 파악이 안 되다 보니 동일한 질문을 다른 면접에서 똑같이 받더라도, 똑같은 아쉬움을 남길 수밖에 없었다. 그러다 보니 면접관이 어떤 질문을 처음 던지느냐에 따라, 면접 종료까지 그 흐름이 이어졌다. 그래서 면접은 운이라고 생각되었던 것 같다.
그런데 이번 워크샵에서 면접 복기 피드백을 통해 그 고민들이 한큐에 해결되었다. 심지어 코디님이 모범답변까지 가이드를 구체적으로 제시해주어, 이제는 그런 약점 질문들을 당당하게 대처할 수 있을 것 같다. 코디님이 직설적이고 라이브 한 단어로 피드백을 주셔서 정말 명쾌했다. 질문은 면접관 이형님이 하셨는데, 그 의도와 파훼법을 감탄스러울 정도로 코디님이 잘 이해되게 설명해주셨다. 비록 워크샵에서 이형님과 진행한 모의 면접은 망쳤지만, 코디님과의 복기를 통해 그만큼 내 약점과 파훼법을 익혔다. 이 파훼법을 갈고 닦아 실전에서는 무조건 승리하겠다. 내가 잘되어서 도움 주신 모든 분들도 잘되게 보답하고 싶다. 감사합니다.
※ 이형팀과의 모의면접 후기 : 압박은 없지만 포커페이스로 약점을 쑤신다. 면접관은 아프게 할 의도는 아니었겠지만, 그 약점에 대한 제대로 된 파훼법을 갖추지 못한 지원자라면 다소 아플 수 있다. 반대로 말하면, 파훼법을 익힌 지원자는 오히려 좋다! 약점 질문을 강점 어필로 활용할 수 있는 기회!!
* “면접은 자신감인데 약점을 찌르면 나도 모르게 기죽어요. 그래서 약점은 디폴트 값으로 생각하고 극복전략(파훼법)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느꼈습니다!”
* “약점 질문에서 필살기 어필할 기회가 있었는데 길어지면 안 될 것 같아 짧게 마무리했습니다. 그리고 면접관이 꼬리 질문을 해주길 기대했는데, 그게 끝이었어요. 기회는 왔을 때 잡읍시다!”
※ 추천 대상 : 자소서가 어느 정도 다듬어져 있고, 면접 경험이 1번이라도 있는 분들에게 추천드리고 싶다. 물론 백지상태에서도 얻어갈 것은 분명히 있겠지만, 3일 만에 깊이 있는 부분까지 숙지하기는 벅찰 수 있을 것 같다. 실전 면접 경험을 통해 고민을 많이 하신 분들일수록 더 많은 것을 얻어가리라 생각한다.
※ 장문을 보면 한숨부터 나오시는 분들을 위한 ‘한줄 요약’ : 본인에 대해 최대한 많은 약점을 파악하고, 최대한 많은 파훼법을 익혀라!